예전 방식
계좌가 두 개 이상인 사람에게 월간 머니 리뷰는 보통 이렇게 흘러가요. 은행 앱을 하나씩 열고 (입출금, 저축, 신용카드, 어쩌면 증권사까지), CSV를 내보내고, 스프레드시트로 불러오고, 자동 분류가 놓친 거래에 20분 동안 태그를 달고, 피벗 테이블을 들여다보면서 결국 뭘 알게 됐는지 떠올리려 애써요. 절반은 몇 달씩 아예 건너뛰다가 11월에 몰아서 정리하게 되고요.
BankBridge는 그 중간 과정을 통째로 잘라내요. 에이전트는 스프레드시트에 넣으려던 모든 데이터를 어떻게 요청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고, 질문에 맞는 도구를 알아서 골라요.
여섯 가지 질문
순서대로예요. Claude, ChatGPT, Cursor 등 MCP를 지원하는 에이전트와 새 대화를 열고 붙여넣으세요. 각 질문은 그 자체로 완결되고, 앞 질문이 다음 질문의 맥락이 돼요.
1. 수입: 뭐가 들어왔나
“이번 달 총수입이 얼마였어? 출처별로 나눠서 알려줘.”
에이전트가 get_monthly_cashflow 를 호출해서 총 유입액과 상위 3개 수입원을 알려줘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급여 + 환급 한두 건 + 사이드 프로젝트 입금 정도예요. 프리랜서나 LLC 대표라면 클라이언트 입금이고, “어느 클라이언트가 늦게 냈어?”라고 이어서 물어볼 수 있어요.
2. 지출: 뭐가 나갔나
“이번 달 총지출을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알려줘. 지난달보다 20% 이상 늘어난 항목은 따로 표시해 줘.”
인사이트는 이 20% 변화 표시에서 나와요. 식료품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면 Instacart가 오르고 있다는 뜻이에요. 교통비가 오르고 있다면 Uber와 주유비예요. 에이전트는 get_spending_summary 를 두 번 호출해서 차이를 비교해요.
3. 구독: 잊고 있던 것들
“$5/mo 넘는 활성 구독을 전부 비용순으로 나열해 줘. 내가 아마 안 쓰고 있을 것 같은 건 표시해 주고.”
get_recurring_charges가 패턴 매칭으로 구독을 감지해요. 대부분의 사람이 이 목록에서 잊고 있던 항목을 2~4개 찾아요. “아마 안 쓰고 있을”이라는 표현 덕분에 에이전트가 관련 활동이 마지막으로 언제 있었는지를 근거로 추측할 수 있게 돼요.
4. 현금흐름: 결론
“이번 달 순현금흐름은 얼마야? 저축률은 지난 3개월과 비교하면 어때?”
저축률 = (수입 − 지출) / 수입이에요. 한 달치 숫자보다 3개월 추세가 더 중요해요. 추세가 내려가고 있다면, 보통 앞 질문의 20% 변화 항목이 그 이유를 설명해 줘요.
5.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움직였나
“지금 내 포트폴리오 가치가 얼마고, 이번 달에 어떻게 움직였어? 배당금 있었어? 10% 이상 떨어진 종목은?”
에이전트가 list_holdings 로 현재 스냅숏을, list_investment_transactions 로 이번 달 활동 내역을 가져와요. 보통 확인하려는 건 배당금과 손실 중인 종목이에요.
6. 다음 달: 뭐가 다가오나
“과거 패턴을 보면, 앞으로 30일 안에 어떤 큰 지출을 예상해야 해?”
월세, 주택담보대출, 보험, 큰 연간 구독, 세금 납부일. 전부 예측 가능한 패턴이 있어요. 에이전트가 알려진 큰 가맹점에 대해 get_recurring_charges + get_merchant_history를 실행해서 다가오는 항목을 알려줘요. 보통 3~5개예요.
스킬로 저장하기
Claude Code 사용자라면: BankBridge 플러그인에 /monthly-money-review 가 들어 있어요. 슬래시 명령 하나로 여섯 가지 질문을 순서대로 실행하고 마지막에 요약해 줘요. Claude Code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바로 쓸 수 있어요.
다른 호스트라면: 여섯 가지 질문을 쓰고 있는 에이전트 도구에 스니펫으로 저장해두세요. Claude Desktop에는 Projects가 있고, ChatGPT에는 Custom GPT가 있고, 대부분의 IDE 에이전트는 지속 스니펫을 지원해요. 여섯 가지 질문을 시스템 프롬프트에 한 번 붙여넣어 두고, 그다음부터는 “월간 리뷰 실행해 줘” 한마디로 시작하면 돼요.